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첫 타석에서 머리에 공을 맞고 출루했다. 머리 쪽에 공이 날아왔던 만큼, 순간 부상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박병호는 괜찮다는 사인을 보낸 뒤 1루로 걸어 나갔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팀이 1-1로 맞선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나서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를 상대했다.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케네디가 초구로 던진 75마일(약 121km/h) 너클 커브가 박병호의 머리로 향한 것이었다.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박병호는 곧바로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출루로 만들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로비 그로스먼의 적시타를 앞세워 2-1 리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