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추신수, 복귀 3일 만에 다시 DL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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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의 엔진이 다시 멈췄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오른쪽 종아리 염좌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 복귀 3일 만에 다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 "텍사스가 이날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추신수를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록시켰다. 구단은 추신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외야수 재러드 호잉을 메이저리그로 콜업시켰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고, MRI 검진을 통해 오른쪽 종아리 염좌 판정을 받았다. 이후 15일자 부상자명단에 등록된 뒤 약 한 달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추신수는 지난 16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두 차례 재활 경기를 치렀고,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추신수는 두 타석 만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왼쪽 햄스트링이었다. 이날 두 타석을 소화한 추신수는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모두 출루에 성공했으나,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낸 이후 프린스 필더의 2루타 때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라이언 루아와 교체된 추신수는 부상 여파로 이후 치러진 2경기에 모두 결장했고, 24일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15일자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당초 추신수는 금방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MRI 검진 결과 상태는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6주에서 8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내 자신에 대해 화가 난다"며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누구도 다치길 원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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