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맨유, 판 할 감독 경질..무리뉴 부임 임박"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24 08:39 / 조회 : 2879
  • 글자크기조절
imag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을 경질했다. /AFPBBNews=뉴스1






지난 두 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끈 루이스 판 할 감독이 경질됐다. 이와 함께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판 할 감독을 경질했다. 경질의 가장 큰 원인은 경기력 부진으로,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그의 프로다운 자세와 업적에 대해 감사했다'고 밝혔다. 판 할 감독과 결별한 맨유는 이번 주 내로 무리뉴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부임 첫 시즌에는 맨유를 리그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에 앞장섰으나, 올 시즌에는 5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팬들도 실망한 기색을 내비쳤고, 맨유의 프런트 고위층도 이 같은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FA컵 우승을 이끌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결국 판 할 감독은 맨유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았고 두 시즌 만에 잉글랜드를 떠나게 됐다.


판 할 감독은 경질 소식을 접한 뒤 "맨유가 앞으로 더 나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믿는다"며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맨유는 판 할 감독을 경질함과 동시에 성명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BBC에 따르면,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거론된 무리뉴는 그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24일 맨체스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판 할 감독을 보좌한 막스 레커스, 프란스 호이크, 앨버트 스투이벤베르크 코치도 맨유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라이언 긱스 코치는 맨유로부터 잔류 요청을 받았으나, 아직 확답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