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류승범 '그물' 칸 마켓 포스터 공개..베니스 겨냥?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5.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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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이 호흡을 맞춘 '그물' 해외 포스터가 공개됐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그물'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해외 세일즈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았고, 그와 교감하는 한국 정보원 역으로 이원근이 출연했다. 또 김기덕 감독의 전작 '일대일'에 출연했던 안지혜와 최귀화도 등장한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류승범이 알몸으로 주저앉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물'은 당초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하는 듯 했다. 하지만 칸이 아니라 베니스국제영화제를 겨냥해 칸영화제에는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상해 인연이 깊다.

올해 칸필름마켓에서 '그물'을 세일즈한 화인컷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의 신작에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가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그물'은 후반작업을 거쳐 한국에선 9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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