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형제의 우애"..장근석·여진구, 서로 향한 믿음 확인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5.24 06:25 / 조회 :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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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월화드라마 '대박' 방송화면 캡처


장근석과 여진구가 형제의 우애를 확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는 서로의 믿음에 보답하는 백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백대길은 아버지 백만금이 살아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백대길이 파헤친 백만금의 무덤은 비어있었고, 백만금을 진료한 의사도 백만금이 살아있다고 증언했다. 의사는 화살을 맞고 온 백만금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의식이 없던 중에 갑자기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뻐할 새도 없었다. 백만금이 살아있단 사실을 안 순간, 백대길의 갈등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것이었다. 백만금이 어디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인좌(전광렬 분)를 죽음의 문턱에서 구출 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인좌는 "백만금은 내 명령 하나면 생사가 갈라지는 곳에 있다"며 백대길을 협박 했다.

그런 백대길을 바라보는 연잉군(여진구 분)의 마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백만금을 생각하는 백대길의 마음은 안타까웠지만, 백대길이 이인좌를 풀어주는 것까지 좌시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연잉군은 날 선 칼을 들고 있는 백대길을 보며 "무얼 하려는 게냐. 이인좌를 살리려는 게냐"라고 물었다. 백대길이 "그렇다면?"이라고 대답하자 연잉군은 그렇다면 자신은 백대길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백대길이 "형님에게 칼을 들이미는 동생도 있나?"라고 묻자 연잉군은 "동생 앞 길 가로막는 형님도 있고?"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말 못할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결국 두 사람은 형제였다. 연잉군은 백대길이 이인좌를 구하려 한다면 막겠다는 다짐도 했었지만, 막상 백대길이 형 장소에 나타나자 이인좌에게 갈 수 있도록 그에게 길을 터줬다. 그리곤 '백대길 나는 널 믿는다'며 속마음으로 이야기했다.

백대길도 그런 연잉군을 배신하지 않았다. 그는 "당신 구할 사람 나밖에 없다. 그러니까 말해 우리 아버지 어딨는지"라며 이인좌를 압박했다. 하지만 막상 그를 구하려는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백만금의 강인함을 믿고 그를 만나기 위해 이인좌를 살리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인좌는 숙빈 최씨(윤진서 분)의 죽음으로 사형을 면했다. 때문에 분노한 연잉군이 이인좌를 직접 칼로 내리치려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대길은 그런 연잉군을 막으며 "오늘이 아니면 내일, 내일이 아니면 언젠가, 이인좌는 반드시 내 손에 죽는다"고 속삭였다. 직접 이인좌를 처형해 그의 동생이 불행해지는 걸 막은 것이다. 앞으로 두 사람의 끈끈한 우애가 기대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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