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들' 윤정일 "노출 신 정말 창피..당시 작업도 못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2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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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일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배우 윤정일이 영화 '양치기들'에서 선보인 노출 장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윤정일은 23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양치기들'(감독 김진황)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출 신에 대한 질문에 "정말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엉덩이가 저렇게 큰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윤정일은 '양치기들'에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영민 역을 맡았다. 영민은 극 중 해병대 선임으로부터 바지를 벗고 얼차려를 받으며 시선을 모았다.

윤정일은 "사실 하의를 모두 벗은 상태에서 연기를 하려면 '작업'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작업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채 촬영장에 들어갔다"며 "내 선임 역할로 등장한 동료 배우가 작업이 되지 않은 내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이 장면은 멀리서 찍어서 감독님도 내 모습을 자세히 알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받은 후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양치기들'은 오는 6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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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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