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꾼' 곽도원, 연인 장소연과 유럽 여행 후 동반 귀국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5.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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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장소연/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곽도원이 연인 장소연과 칸국제영화제 일정을 마친 뒤 유럽여행을 즐기고 같이 귀국했다.

곽도원은 23일 오후 장소연과 같이 프랑스에서 입국했다. 두 사람은 '곡성'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자 나란히 현지를 찾았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곽도원에게만 쏠렸다. 곽도원은 '곡성' 주연배우로 18일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곡성' 갈라 시사회와 레드카펫에 나홍진 감독, 천우희, 쿠니무라 준과 같이 올랐다. 장소연도 '곡성' 출연배우지만 칸 측에서 엄격히 레드카펫 인원을 제한했기 때문. 곽도원은 레드카펫에 장소연과 같이 오르고 싶다는 뜻을 조용히 전했지만 칸에서 허락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장소연은 결국 레드카펫 입구까지는 곽도원과 동행했지만 뤼미에르로 향하는 계단은 따로 올랐다. 극장 좌석도 따로 배정돼 곽도원의 뒷줄에서 영화를 감상했다.

때문에 곽도원은 상영 중간중간 뒷좌석을 향해 손을 내밀어 연인과 손을 잡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곡성' 상영이 끝난 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지는 동안, 곽도원은 뒷자리에 있던 장소연과 포옹하며 기쁨과 미안함을 같이 나눴다.


이에 대해 곽도원은 "작품에 같이 출연했는데 자리를 떨어져 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미안했다"면서 "중간중간 뒤로 손을 내밀어 손을 잡아주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상황이 되지 않았는데, 나중에는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제에 같이 참석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알려졌다시피 곽도원과 장소연은 '곡성'에 부부로 같이 출연하며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전쟁통에도 애는 생긴다는 말처럼, 전쟁 같은 '곡성' 촬영현장에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발전시켰던 것.

결국 곽도원과 장소연은 칸영화제 모든 일정이 끝난 뒤 둘만의 시간을 따로 보냈다. 나홍진 감독과 천우희는 21일 귀국했지만, 두 사람은 현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이틀 뒤 귀국한 것이다.

'사랑꾼'이란 사실을 숨기지 않는 곽도원과 '라디오스타'에서 그에 대한 마음을 피력했던 장소연, 둘의 애틋한 만남은 '곡성'처럼 오래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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