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집행위원장 '부산행' 극찬 "역대 최고 미드나잇 스크리닝"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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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행'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식 스크리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행'은 이날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또한 현장에는 연상호 감독과 공유, 정유미, 김수안이 참석해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부산행' 주역들은 여유 있는 미소와 젠틀하면서도 매혹적인 자태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이어진 월드 프리미어에서 '부산행'은 상영 직후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았다. 대극장에서는 상영 중간 함성과 환호성이 쏟아질 정도였다.

이번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티에리 프레모 칸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부산행'에 대해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었다.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은 경쟁 부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을 했다. 또한 영화 상영 후에도 끊이지 않는 기립 박수와 함께 총 14번 이상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연상호 감독은 "영화를 여러 번 봤음에도 중반부터는 환호해주는 관객들과 함께 즐기면서 봤다. 한국의 관객들도 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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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공유는 "처음 참석하는 해외 영화제이고 그것만으로 이미 행복했다. 더불어 나를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에 관심을 갖고 열정적인 호응을 보여준 그들에게 너무도 감사했고 배우로선 매우 신선한 자극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오는 7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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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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