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마녀보감' 주술·접신·무속·홍주술..신개념 판타지 기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14 06:10 / 조회 : 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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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마녀보감' 방송화면


이런 판타지 사극이 또 존재할 수 있을까.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이 13일 첫 선을 보였다.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이날 방송에서 아이를 얻지 못하는 중전 심씨(장희빈 분)를 위해 무녀 홍주(염정아 분)가 흑주술을 사용하고, 이로 인해 희생된 해란이 중전 심씨를 향해 저주를 퍼붓는 등 그야말로 판타지에 가까운 상황들이 그려지면서 몰입을 높였다. 특히 이들이 펼치는 암투는 첫 회였음에도 긴장감을 높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자와 사진을 사랑하는 자 모두를 죽일 것이라는 이 저주가 '마녀보감'의 핵심 포인트였다. 주술, 접신, 무속 등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소재들이 활용됐다.

주인공을 맡은 윤시윤의 허준과 김새론의 서리의 모습은 아직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허준은 명석한 두뇌, 예술적 감각, 무술 실력과 수려한 언변까지 갖춘 천재지만 서자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한량처럼 살아가는 인물. 또한 서리는 홍주의 흑주술로 태어난 비운의 공주다. 등장 자체만으로 신비로움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의 만남이 향후 '마녀보감'의 주요 스토리를 차지할 것 같다. 이들은 각각 서자와 저주를 받은 아이로 태어났고 이후 어떻게 운명적인 인연을 맺게 될 지도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마녀를 사랑한 남자 내금위 종사관 풍연, 둔갑술에 능한 마녀의 호위 무사 요광, 수발무녀들과 다섯 도사 등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들만으로도 '마녀보감'은 충분히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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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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