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계춘할망'-'제3의 사랑'-'드롭박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15 06:08 / 조회 :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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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춘할망' 스틸


◆'계춘할망'(감독 창) 러닝타임 116분. 15세 관람가.

제주도에서 해녀로 살아가는 계춘(윤여정)은 자신이 끔찍하게 사랑하는 손녀 혜지(김고은)를 12년 만에 재회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어린 꼬마였던 혜지는 어느 새 자라 고등학생이 돼 있었고 혜지는 할머니를 오랜만에 봤지만 얼떨떨한 모습이다. 계춘은 기약 없이 찾았던 혜지를 바라보며 활기를 찾지만, 혜지는 서울에서의 위험한 비밀을 해결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었고, 계춘의 이웃들도 혜지의 껄렁껄렁한 모습에 고개를 갸웃거린다. 윤여정과 김고은 모두 '계춘할망'을 소개하며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렸을 만큼 먹먹함과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광이 담겼다.

강추☞가정의 달 5월에 딱 맞는 깊은 울림

비추☞놀라운 반전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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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3의 사랑' 스틸


◆'제3의 사랑'(감독 이재한) 러닝타임 113분. 15세 관람가.

잘 나가는 대기업 후계자 임계정(송승헌)은 우연히 비행기에서 한없이 흐느끼는 추우(유역비)를 발견하고 휴지를 건넨다. 이후 두 번 더 우연히 추우를 본 임계정은 알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고 진심을 고백한다. 추우도 처음에는 임계정의 구애가 부담스러웠지만 점차 가까워지면서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은 임계정의 회사가 경영난에 빠지며 위기를 맞는다. 영화 같은 한중 커플 송승헌, 유역비의 '제3의 사랑' 속 멜로는 더없이 현실적이었고 이재한 감독만의 영상미로 담긴 송승헌과 유역비의 비주얼은 더없이 화려했다.

강추☞송승헌의 재벌남 포스와 유역비의 수수한 매력 볼만해

비추☞송승헌의 중국어 더빙 목소리가 이렇게 몰입을 방해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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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드롭박스' 스틸


◆'드롭박스'(감독 브라이언 아이비) 러닝타임 79분. 등급 미정.

서울 난곡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교회 소속 이종락 목사와 아내는 버려진 아기가 제때 발견되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것을 막기 위해 하나의 상자를 만든다. 드롭박스로 불리는 이 상자는 2009년 만들어져 800여 명의 목숨을 살려서 생명의 상자로도 불린다. 이종락 목사 부부의 남다른 헌신으로 아이들은 드롭박스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하지만,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 목사의 사역은 새 전환점을 맞는다. 생명 보호와 유기 조장이라는 두 축 사이에서 '드롭 박스'는 분명 논쟁을 불러일으킬 만한 작품이다.

강추☞미혼모와 버려진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생각한다면

비추☞정말 드롭박스가 아기 유기에 일조한다고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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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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