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NC, 안방서 LG 상대 기록 잔치 겹경사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5.06 21:34 / 조회 : 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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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6연승을 질주하며 기록 파티를 벌였다. 구단 최초 삼중살, 구단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 선발 전원 안타 등 LG를 맹폭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서 13-2로 대승했다. 4회초에는 구단 최초로 삼중살을 달성했고 4회말에만 11점을 뽑아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썼다. 시즌 첫 번째 선발 전원 안타도 쳐내며 올 시즌 3번째 매진을 달성해 준 홈 팬들에게 준 멋진 선물이었다.

0-1로 끌려가던 NC는 4회초, 삼중살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투수 해커가 4회초 LG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7)와 히메네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추가실점하고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자칫 대량실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해커는 채은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박석민은 깔끔한 후속동작으로 이닝을 끝내버렸다. 박석민은 재빨리 3루를 밟고 2루에 송구, 2루 주자 이병규(7)와 1루 주자 히메네스를 포스 아웃시켰다. 2루수 박민우 역시 1루에 침착하게 던져 채은성을 잡아냈다. NC 구단 최초, 올 시즌 리그 1호, KBO 통산 62번째 삼중살이었다.

위기를 넘긴 NC는 4회말 또 다른 기록을 세우며 곧바로 반격했다.

박민우,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이 연속안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박석민의 볼넷과 이종욱의 중전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손시헌이 밀어내기로 5점째를 뽑았다.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6점,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로 8점,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9점째를 뽑은 NC는 이호준의 투런포로 11점을 냈다.

NC의 한 이닝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7월 11일 목동 넥센전 7회초에 뽑은 10점이었다.

7회말에는 박석민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까지 쳤다. 박석민은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볼넷, 세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이날 안타가 없었는데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를 쳤다. 개인 통산 999번째 안타로 1000안타에 1개 차로 다가섰는데 대주자 도태훈과 교체되며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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