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원] '15안타 13득점' NC, LG 맹폭..파죽의 6연승 질주

창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5.06 21:34 / 조회 :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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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LG 트윈스를 융단 폭격, 6연승을 질주했다.

NC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서 13-2로 크게 이겼다. 4월 29일 롯데전 승리부터 6연승이다. 동시에 지난해 4월 25일부터 이어진 마산 LG전 7연패도 끊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이 볼넷을 골랐다. 최경철이 보내기번트를 댔다. 1사 2루서 김지성이 2루 땅볼을 쳐 진루타에 성공했다. 2사 3루서 박용택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0-1로 뒤진 NC는 4회초 수비 때 삼중살을 계기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커는 4회초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7)와 히메네스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실점, 흔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 2루서 채은성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박석민은 침착하게 3루를 밟고 2루에 송구, 삼중살로 연결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NC 구단 최초, 올 시즌 1호, KBO 통산 62호 삼중살이었다.


NC는 0-2로 뒤진 4회말, 무려 11점을 뽑아 승부를 한순간에 종결시켰다. 박민우,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의 연속 4안타로 간단하게 3점을 뽑았고 박석민의 볼넷과 이종욱의 중전안타,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를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태군의 좌전안타와 박민우의 2타점 2루타, 나성범의 적시타, 이호준의 투런포를 엮어 11-2로 달아났다. 한 이닝 11득점은 NC의 구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7월 11일 목동 넥센전 7회초에 뽑은 10점이었다.

11-2로 앞선 NC는 6회말 테임즈의 2점 홈런으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에는 박석민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까지 완성했다. 첫 타석 삼진, 두 번째 타석 볼넷, 세 번째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안타가 없었던 박석민은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우전안타를 뽑았다. 개인 통산 999번째 안타였는데 대주자 도태훈과 교체되며 1000안타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NC 선발 해커는 7회까지 91구를 던지며 산발 4피안타 2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 시즌 5승(1패)째를 달성했다. 8회부터는 배재환과 구창모가 1이닝 씩 책임졌다. 테임즈는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나성범은 4타수 3안타 3타점, 이호준은 시즌 5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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