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담' '델타 보이즈' JIFF 한국경쟁 대상 공동 수상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5.06 10:05 / 조회 : 142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이현주 감독의 '연애담'과 고봉수 감독의 '델타 보이즈'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한국 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5일 오후6시 CGV전주 스테이즈에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주요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의 대상작을 비롯한 11편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한국경쟁 대상은 '연애담'(감독 이현주)과 '델타 보이즈'(감독 고봉수)가 공동수상작으로,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여름밤'(감독 이지원)이 선정됐다. 국제경쟁 대상작으로는 '샌드 스톰'(감독 일리트 젝세르)이 선정됐다.

파리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의 수석 프로그래머인 국제경쟁 심사위원장 장 프랑수아 로제는 “올해 국제경쟁 열편의 작품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낯을 드러내고자 한 작품들이 돋보였다. 자주 볼 수 없는 사회의 단면들을 조명하는 감독들의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경쟁 작품상은 현대인의 단조롭고 무료한 삶을 조명한 쇼트 스테이'(감독 테드 펜트), 국제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은 카자흐스탄 10대들의 지난한 삶을 묘사한 '상처받은 천사'(감독 에미르 베이가진)에게 각각 돌아갔다. 기술 진보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담은 '죽음은 느리게 전진한다'(감독 마우로 에르세)는 특별언급됐다.

'물숨'(감독 고희영)은 한국경쟁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쟁 본선작에 시상하는 ‘CGV 아트하우스상’은 1000만 원의 상금과 CGV 아트하우스 마케팅을 현물로 지원하는 ‘배급지원상’과 차기 작품의 기획개발비로 1000만 원의 상금을 지원하는 ‘창작지원상’이 있다. 배급지원상은 '물숨', 창작지원상은 '델타 보이즈'에 각각 돌아갔다.

21편의 작품이 경합한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여름밤'(감독 이지원)에 돌아갔다. 감독상에는 '순환하는 밤'(감독 백종관),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사슴꽃'(감독 김강민)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다큐멘터리 상’의 주인공은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자백'(감독 최승호)이 선정됐다. '자백'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 초청된 장편 한국영화 중 한 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넷팩상’도 수상해 2관왕의 영에를 안았다.

경쟁부문 주요 상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마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폐막을 이틀 앞두고 있다. 5월 6일 오후 7시에는 전주라운지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 이벤트 ‘착한 콘서트’가 열리고, 5월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폐막식이 거행된다. 폐막작으로는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상영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