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2등 전략 通했나..어린이날 19만명 동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5.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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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홍길동'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공세에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홍길동'은 5일 19만 2006명을 동원, 88만 5299명이 찾은 '시빌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4일 개봉해 누적 28만 4721명.


'탐정 홍길동'은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의 신작. 과거를 잃은 탐정이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찾다가 거대한 음모에 마주친다는 내용이다. '탐정 홍길동'은 당초 5%에 불과한 예매율로 90% 가까운 예매율을 기록한 '시빌워'에 상대가 안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휴를 맞아 극장 나들이에 나선 관객들이 현장에서 '탐정 홍길동'을 많이 찾아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시빌워'에 이은 2등 전략이 통한 것. 현재 추세라면 '탐정 홍길동'은 8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 동안 100만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탐정 홍길동'이 갈 길은 아직 멀다. 80억원 가량이 투입된 '탐정 홍길동'은 250만명 이상 관객이 찾아야 비로소 손익분기점을 맞춘다. 앞서 개봉한 '시간이탈자'는 1위를 계속 지켰지만 100만명을 간신히 돌파했을 뿐, 손익분기점을 맞추지는 못했다. '탐정 홍길동'은 '시빌워' 공세와 12일 개봉하는 '곡성' '엽기적인 그녀2'와도 맞서야 한다.


과연 '탐정 홍길동' 2등 전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흥행 성공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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