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칭.. 재활 '착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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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 스타디움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이 복귀를 위한 준비를 착착 진행중이다. 이번에는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늘 여기는 쉬는 날이 아니다. 류현진이 일찍 나와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 이는 류현진의 재활 과정 가운데 하나다"라고 전했다.

현재 다저스는 원정을 떠난 상태다. 지난 4일과 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두 경기를 가졌고(1승 1패), 6일은 휴식일이다. 이어 7일부터 9일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즉, 다저스타디움이 비어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날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다.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공을 던졌다. 이에 다저스 구단이 "오늘 쉬는 날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번 류현진의 피칭은 재활 단계의 하나다. 다만,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뿌렸다는 점은 차이가 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이후 착실히 재활을 진행해왔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지난 4월 8일과 12일 두 번의 라이브 피칭도 가졌다. 이후 잠시 차질이 생겼다. 사타구니 염좌 증세가 나타난 것. 4월 17일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약간의 증세'가 있다며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10일 뒤인 4월 27일 류현진은 다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다양한 구종을 섞어 3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1일 또 한 번의 피칭을 가졌고, 이번에는 40구를 던졌다.

지난 2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불펜 피칭을 한 번 정도 더 소화한 이후 타자를 세워놓고 던질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6일 다시 공을 뿌렸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섰다.

당초 류현진은 5월 복귀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상태라면 5월 복귀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복귀가 그렇게 멀지 않아 보이기는 하지만, 급해서 좋을 이유는 없다. 완전한 회복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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