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이 허리 수술을 받았다. 당분간 더그아웃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오후 2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19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 증세로 인해 병원으로 이동, 김광수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했다.
경기 후 한화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서울 삼성병원에서 허리 통증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돼 오후 3시부터 수술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김광수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지난주 대전 홈 경기서부터 김 감독이 허리 통증을 앓았다. 3일 SK전 이후 삼성병원으로 이동한 뒤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어 4일 오전 허리 관련 시술을 받았다"면서 "이후 인천 호텔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뒤 경기장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시술 이후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이날 재검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