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안재욱 극중 재혼 참석"·김흥국 "으하하하"(인터뷰)

문완식 기자,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5.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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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와 김흥국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조세호가 화제다.

조세호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했다. 당시 김흥국은 조세호에게 "안재욱의 결혼식에는 왜 안 왔느냐"는 물었다. 조세호는 당연히 "모르는데 어떻게 가냐"라고 억울해 했다.


이 웃긴 대화는 이후 잠깐 잊혔다 최근에 갑자기 부상했다. 조세호는 '불참의 아이콘', '프로불참러'로 불리며 '역주행' 중이다.

조세호는 4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안재욱 씨 돌잔치에 가고 싶다"며 "초대해주신다면 김흥국 선생님 모시고 꼭 참석할 것이다. 안재욱 씨가 원하시면 사회를 봐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재욱 씨가 어떤 입장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세호가 안재욱의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현재 안재욱이 출연 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안재욱과 소유진의 결혼식이 그려질 수도 있는 것.


조세호는 이에 대해 "재미있는 아이디어인데 기회가 있으면 흔쾌히 할 것"이라며 "드라마라서 작가님과 감독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원하신다면 참석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불참의 아이콘에 엄현경도 한 몫했다. 최근 엄현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승우가 조세호에게 뮤지컬 '헤드윅'과 드라마 '마의' 제작발표회에 오지 않은 이유를 대신 물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세호는 "현경 씨에게 '오빠 재밌다'라고 하면서 연락을 받았고 기회가 되면 한번 뵙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조승우 씨는 단짝 남창희 씨의 대학교 선배이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뵐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호를 '역주행 스타'로 만든 가수 김흥국은 이 모든 상황이 즐거운 듯 했다.

김흥국은 이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요즘 난리다 난리. 저보고 '예능 치트키'라고 한다"며 흐뭇해 했다.

그는 10대~20대가 자신을 '흥궈신'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는 것에 대해 "나는 솔직한 토크하는 사람이지 대본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람이 바뀌고 프로그램이 바뀌는 데 거기에 따라 적응하면서 내 스타일대로 들이대는데 그게 먹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젊은 친구들이 힘들고 지루하면 내 예능 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며 "심지어는 외국 나가면 김흥국 것만 본다고 한다. 스트레스 풀어주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내가 나오는 것만 골라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

김흥국은 "10대 가수가 큰일 났다"며 "노래할 시간도 없고. 가수협회장인데 말이다"며 '으하하하하' 웃었다.

김흥국은 "조세호가 뜨니까 좋다. 보람도 있고"라며 "의리를 지켰으면 좋겠다. 광고 좀 잡아오면 좋겠다"며 웃었다.

SBS 라디오 생방송을 가는 길이라는 김흥국은 "제목이 좋다"고 했다. 그는 "제목이 뭔지 아나. '4시에 털어야 산다'다. 지금 세상은 털어야 산다"고 말하며 또 한번 크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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