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천하? 어린이날 극장가 초통령은 따로있다①

[★리포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5.04 09:47 / 조회 :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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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다이노 X 탐험대', '안녕 자두야', '미운 오리새끼의 모험',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매직 브러시' 포스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극장가, 어린이날을 필두로 한 5월의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어린 관객들을 앞세운 가족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시기. '시빌워'에 떨 것 없다. 극장가의 틈새에서 초통령을 노리는 신작 애니메이션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그 중에서도 2편의 토종 애니메이션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이노 X 탐험대'와 '극장판 안녕 자두야'다.

공룡과 '무한도전'의 만남, '다이노 X 탐험대'는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새로운 공룡 '다이노X'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탐험대의 여정을 그린다. 이 땅에 살았던 수많은 공룡들이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되며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공룡의 땅', '1억년: 뿔공룡의 비밀' 등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축적한 MBC 명품다큐 팀과 한국 공룡학계 1인자 이융남 박사가 다시 뭉쳐 재미와 볼거리, 배울 거리까지를 더했다. 여기에 정준하가 공룡 타르보의 목소리를 맡고, 하하가 탐험대 가이드로 나서서 어린이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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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노 X 탐험대' 스틸컷


'극장판 안녕 자두야'는 20년째 사랑받고 있는 만화 속 천방지축 사고뭉치 말괄량이 소녀 자두를 주인공으로 삼은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동글동글 양갈래 머리 소녀 자두는 일본의 '짱구'에 비견되는 한국 대표 꼬마 캐릭터. 1997년 연재를 시작한 원작 '안녕 자두야'는 단행본이 판매 100만 부를 넘겼고, TV 애니메이션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극장판에서는 자두가 동화 나라에서 벌이는 모험극이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등 익숙한 동화를 비틀어 그려진다. TV부터 익숙한 '자두' 목소리의 여민정 성우 등 익숙한 목소리들 또한 총출동한다.

이밖에도 어린 관객들을 겨냥한 알록달록한 애니메이션들이 즐비하다. '매직 브러시'는 그리는 대로 상상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마법의 붓을 둘러싼 모험극. 매직 브러시를 빼앗으려고 마을을 찾은 흑장군에게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백도사로부터 매직 브러시를 받은 소년 히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백악기 공룡대백과'는 꼬마 공룡 파키의 성장담을 담았다. 추운 겨울을 피해 수많은 무리들과 따뜻한 남쪽으로 대이동을 시작한 파키 가족들, 그리고 그 가운데 맞닥뜨린 위험천만한 대형 공룡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운오리새끼의 모험'은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이름마저 '어글리'가 된 미운 오리 새끼가 자신이 사실 아름다운 백조라는 비밀을 알게 된 어글리의 아이돌 스타 도전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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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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