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퍼펙트' STL, PHI에 10-3 대승.. 홈런 5방 '폭죽'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3 13:58 / 조회 :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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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4)이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오승환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팀이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날 또 한 번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무실점이었다. 탈삼진은 없었지만, 피안타도 없었다.

이날 무실점을 더해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8에서 1.84로 떨어졌다. 더불어 오승환은 시즌 4홀드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11개로 많지는 않았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번째 타자 데이빗 로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다.

이어 에마누엘 버리스를 맞아서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92마일의 포심을 뿌려 역시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다음 피터 버조스에게는 3구째 93마일의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가볍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오승환은 8회초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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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애덤 웨인라이트. /AFPBBNews=뉴스1



한편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10-3으로 승리했다. 3회초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3실점한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균형을 맞췄다. 2사 1,2루에서 투수 웨인라이트가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3-3을 만들었다.

이후 6회말에는 맷 아담스와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5-3이 됐고, 이어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6-3으로 달아났다. 7회말에는 콜튼 웡(투런)과 랜달 그리척의 백투백 홈런이 다시 나와 9-3까지 달아났다. 8회말에는 브랜든 모스가 적시타가 더하며 10-3으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이 6.68로 높지만 점차 자신의 위력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타선에서도 홈런을 치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퍼부었다. 스티븐 피스코티-야디에르 몰리나-맷 아담스-랜달 그리척이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고, 웨인라이트도 2안타를 더했다. 더불어 홈런도 5방이 나왔다. 웨인라이트와 애덤스, 디아즈, 웡, 그리척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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