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1호 3루타 포함 2안타 2타점.. 2G 연속 적시타! (종합)

미네소타도 휴스턴에 6-2 승리.. 원정 3연전 선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3 12:18 / 조회 : 3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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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루타와 두 경기 연속 적시타를 터뜨린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의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30)가 또 한 번 좋은 경기를 치렀다. 멀티히트-멀티타점에 데뷔 첫 3루타도 때려냈다. 두 경기 연속 적시타도 더했다. 최상급 활약을 남긴 셈이다. 박병호의 활약 속에 팀도 승리를 따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과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루타를 터뜨렸고,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멀티 타점은 데뷔 후 두 번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는 덤이다.

더불어 두 경기 연속으로 시원한 적시타를 터뜨린 부분도 있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전날 20경기 만에 득점권에서 안타를 신고했던 박병호는 이틀 연속으로 시원한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기록을 더해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0이 됐다.

이날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카이클. 여기서 박병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카이클의 5구째 79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밀어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과 득점을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안타와 조 마우어의 땅볼, 미겔 사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 때 2루에 들어갔고, 존 라이언 머피의 볼넷 때 3루까지,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4회초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번트 안타와 미겔 사노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상대 카이클의 4구째 85마일 투심을 받아쳐 중월 싹쓸이 3루타를 폭발시켰다. 3-1에서 5-1로 달아나는 적시타였다. 카이클은 박병호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고 말았다.

이후 박병호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해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미네소타가 휴스턴에 6-2로 승리했다. 원정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한 셈이다. 선발로 나선 팀 내 유망주 1위 호세 베리오스는 5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베리오스는 앞선 등판에서는 좋은 구위를 선보였지만 4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달랐다. 호투를 펼치며 감격의 첫 승을 가져왔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3루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브라이언 도저가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홈런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도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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