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두 번째 타석 볼넷에 득점까지.. 1안타-1볼넷-1득점 (2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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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의 '코리안 슬러거' 박병호(30)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안타에 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멀티 출루 완성이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과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2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멀티 출루를 만들어낸 것이다. 전날 1안타 1볼넷에 이어 이날도 두 타석 만에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박병호는 팀이 0-1로 뒤진 4회초 브라이언 도저의 안타와 조 마우어의 땅볼, 미겔 사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


박병호의 장타를 의식한 카이클은 바깥쪽 승부를 펼쳤다. 박병호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갔다. 그리고 7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를 만드는 볼넷이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 다음 타자인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2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 존 라이언 머피가 또 하나의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고, 박병호는 3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까지 밟았다. 지난 1일 이후 이틀 만에 올린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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