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신임회장 당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5.02 17:03 / 조회 :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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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신임회장


김원용(61)이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 새 회장에 당선됐다.


김원용은 2일 개최된 음실련 제3차 이사회에서 큰 지지를 받으며 4년간 집행부를 이끌어 갈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김원용 신임회장은 "문체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단체 선정, 회원 1만명 돌파 및 징수액 250여억원 달성, 음실련회관 마련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음악실연자의 권리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원용 신임회장은 MBC관현악단에서 20년간 수석으로 근무했으며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이사, 한국색소폰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다양한 대중가요 레코딩 경력을 보유한 그는 15년째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위문연주 봉사를 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1991년에는 MBC 연말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원용 회장은 그간 음실련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단체 업무공조, 실연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 등 음실련의 공적역할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부회장에는 '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58)이 선출됐다. 신형원 부회장은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교수로 대한가수협회 이사, 월드비전 홍보대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가수상, 한국노랫말대상, MBC 아름다운노래대상 금상 등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하는 제8대 음실련 집행부에는 대중음악 가창 분야에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회장인 김광진 이사, 전 배호기념사업회 회장인 김선중 이사, '찰랑찰랑'을 부른 가수이자 대한가수협회 부회장인 이자연 이사가 선출됐다.

또 대중음악 연주 분야에는 KBS 콘서트 7080 음악감독인 송태호 이사, 다섯손가락 멤버이자 두원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인 최태완 이사,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최희선 이사가 선출됐다.

국악 분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예능보유자이자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인 이영희 이사,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이자 국립국악원 민속극단 예술감독인 이춘희 이사가 선출됐다.

순수음악 분야에는 전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연구원이자 팝페라가수로 활동 중인 이정현 이사, 서울팝스오케스트라/한국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총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하성호 이사로 구성됐다. 감사에는 팔도유람과 서수남 하청일 콤비로 유명한 가수 서수남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음실련 사무처를 총괄하는 전문경영인인 전무이사에는 한국방송광고공사 전문위원, 예술의 전당 감사 등 문화예술·저작권계에 정통한 유기선 현 전무이사가 재임하게 되었다. 이번 재임을 통해 중장기 사업계획 및 인적네트워크 확보 등 연속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실련은 198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음악실연자를 대표하는 저작인접권 관리단체로 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등 1만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음악실연자들의 활동여건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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