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에 처음 가봤대요.." 소속사 대표가 말하는 황치열 신드롬(직격인터뷰)

황치열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 이용걸 대표 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5.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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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대표(왼쪽)와 황치열 / 사진=HOW엔터테인먼트


9년 무명의 가수가 6개월 만에 중국 대륙을 사로잡는 최고의 한류(韓流)스타가 됐다. 영화가 아니라 가수 황치열(34)의 실제 이야기다. 이런 황치열의 뒤에는 그를 이끌어 주고 또 밀어주는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 이용걸 대표(45)가 있다.

이용걸 대표가 황치열의 손을 잡은 것은 지난해 6월. 이용걸 대표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황치열의 끼를 알아봤다. 이 대표는 당시 소속사가 없던 황치열과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눈여겨 본 황치열을 직접 보니 생각보다 더 끼가 많았다. 노래 뿐 아니라 토크나 버라이어티도 잘했고 춤도 잘 췄다.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쪽으로 매력을 보여주면 대중에게 각인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라디오스타', '나혼자 산다', '정글의 법칙'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시켰다."

황치열과 이대표가 함께 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황치열은 중국에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 1월 황치열이 중국 후난TV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결승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스타가 됐다. 황치열은 현재 중국내 한국 스타 섭외 1순위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용걸 대표는 이같은 인기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실 치열이는 '나는 가수다' 때문에 올해 초 중국에 처음 갔다. 1월에 중국 갈 때는 14주 동안 출연할 것이라고 생각도 못 해서 준비도 많이 못했다. 현재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 내 스케줄이 꽉 차있는 상태다. 현재 중국에서 광고를 5편 정도 찍었고 계속 광고 요청이 들어온다. 드라마도 20~30개 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을 받았고 영화도 출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에이전시에서 1차적으로 정리하고 알려주기 때문에 실제 섭외 요청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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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대표(왼쪽)와 황치열 / 사진=HOW엔터테인먼트


황치열이 중국에서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뛰어난 노래실력과 무대 매너, 그리고 핸섬한 얼굴 외에 그에게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용걸 대표에게 직접 물었다.

"사실 여러 가지 방송을 잡아도 그것을 본인 것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황치열은 어떤 것을 해도 열심히 한다. 가수 중에도 '나는 뮤지션이니까 노래만 할거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치열이는 그렇지 않고 다 열심히 했다. 중국에서 활동하면서도 서스럼없이 행동한다. 모르는 중국 말이 있으면 물어봤고 중국 스태프와 팬들에게도 쭈뼛거리지 않고 먼저 다가갔다. 또 자신을 위해 모인 팬들에게 어떻게든 악수를 해주고 사진을 찍어준다. 그런 모습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용걸 대표는 이런 기회가 쉽지 않다며, 황치열과 함께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국팬들과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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