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 완봉+결승타' 커쇼 "승리가 필요했다.. 정말 기분 좋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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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에 결승타까지 기록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8)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연패의 늪에서 꺼냈다. 시즌 첫 완봉승에 결승타까지 때려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결승타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최근 6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커쇼가 있었다. 이날 커쇼는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완봉승을 따냈다.

올 시즌 첫 완봉승이다. 지난해에는 7월이 되어서야 첫 번째 완봉승을 따냈지만, 이번에는 5월에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올 시즌 최다인 14탈삼진을 기록했고,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도 완성했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호투였던 셈이다.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는데, 이 1안타가 결승타였다.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 스스로 안타를 치며 승리를 가져온 것이다. 이날 다저스는 커쇼를 제외하면 단 2안타만 치는데 그쳤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경기 후 커쇼는 "우리 선수들은 연패를 끊고 싶어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정말 기분 좋다. 승리가 필요했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좋은 하루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땅볼을 쳤는데, 빈 곳을 통해 잘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커쇼는 3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포머란츠의 4구째 너클 커브를 쳤고, 이는 중전 적시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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