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복귀 준비 '착착'.. 러닝 훈련 시작-타격 훈련 예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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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훈련을 시작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종아리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4)의 복귀가 점점 더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오늘 1루까지 뛰는 훈련을 진행하며 오른쪽 종아리 상태를 테스트했다. 추신수는 팀의 원정에 함께하며 타격 연습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상자 명단(10일부터 소급 적용)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이 문제가 됐다. 지난 10일 경기를 앞두고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MRI 검진 결과 복귀까지 4~6주가 걸린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즌 초반 4할대 출루율을 기록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상에 아쉬움을 남기게 된 셈이다. 이미 지난 2014년 발목과 팔꿈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이 여파로 2015년 초반 극도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이번 부상은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이후 추신수는 재활을 진행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달리기 훈련에 돌입했다. 타격 훈련도 나선다. 텍사스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추신수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추신수는 1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종아리 상태는 80%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재활을 거쳐 5월 3주차에는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이번 부상은 지난번 부상과는 다르다. 만약 팔꿈치 부상이었다면 경기에 나섰을 것이다. 매번 공을 던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컨트롤이 가능하다. 하지만 종아리는 매번 움직일 때 쓰는 부분이다. 특히 외야에서 첫 움직임과 첫 발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부위를 다시 다친다면 8주에서 두 달까지 걸릴 수 있다. 두 배다. 나는 빨리 복귀하고 싶다. 하지만 내 몸의 소리를 듣고 있다. 아직 시즌은 5개월이나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금 느낌은 좋다. '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확실히 해야 한다. 지금 내 몸은 클리블랜드 시절인 27~28세 때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더 많은훈련과 타격 연습을 원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바보같은 부상을 입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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