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단장 "강정호, 복귀 후 매 3G 가운데 2G서 선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5.02 09:37 / 조회 : 2723
  • 글자크기조절
image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킹캉' 강정호(29)는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의 복귀후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무리시키기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스티븐 네스빗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팀에 합류하면 이후 매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선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쉬는 날에는 대타로 나서게 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주자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던 강정호는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해왔다. 최근에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며 11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타율 0.125, 1홈런 5타점, OPS 0.429다.

성적 자체는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재활의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는 상황이다.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강정호는 '증명'이 필요한 선수가 아니다. 지난해 강정호는 126경기에 나서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OPS 0.816을 기록하며 팀의 당당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다.

이제 이런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킹캉'의 모습을 다시 볼 날이 머지 않은 셈이다. 다만, 무리는 금물이다. 이에 헌팅턴 단장도 강정호에 대해 복귀 후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기용할 생각을 밝혔다. 과연 강정호가 언제쯤 복귀하게 될지,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