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워싱턴전 ⅔이닝 1실점..하퍼 상대 삼진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5.02 05:37 / 조회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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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AFPBBNews=뉴스1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루타 2방을 맞고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워싱턴과의 '2016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1.38에서 1.98로 소폭 상승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과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7구째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 여기서 오승환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브라이스 하퍼를 상대하게 됐다.


주눅 들지 않았다. 오승환은 하퍼와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뒤, 81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하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오승환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다니엘 머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래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제이슨 워스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따냈다.

여기까지였다. 오승환은 클린트 로빈슨과의 승부를 앞두고 좌완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와 교체되며 강판됐다. 다행히 라이언스가 로빈슨을 2루수 팝플라이로 처리한 덕에 오승환의 추가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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