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3연승으로 '불후-윤수일 편' 최종 우승(종합)

김소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04.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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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마마우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수 윤수일 편으로 장미여관, 마마무, 배다해, 김종서, 강남, 임정희, 클래지콰이가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이날 첫 번째 무대에는 배다해가 올랐다. 그는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선곡했다. 그의 청아한 목소리와 이날 배다해를 지원사격하러 온 밴드 로열 파이럿츠의 밴드 사운드가 독특한 조화를 이뤘다. 배다해의 무대를 지켜본 김종서는 "굉장하다, 맨 마지막에 떨린 목소리 때문에 처절함이 더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강남이 올랐다. 그는 '아파트'를 선곡했다. 강남은 "'아파트'는 원래 신나는 곡인데 잔잔하고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말했지만 실제 그의 무대는 빠른 비트로 경쾌함 그 자체였다. 강남은 관객들에게 함께 일어나서 춤 출 것을 권했고, 이에 관객들이 기립해 손을 흔들고 즐겼다. MC 문희준 역시 "이게 바로 진정한 강남 스타일 아니겠습니까?"라며 열광했다. 강남은 374표를 얻어 1승했다.

이어 세 번째 무대에는 클래지콰이가 올랐다. 이들은 '아름다워'를 선곡해 불렀다. 호란은 무대에 앞선 인터뷰에서 "'클래지콰이 뭉치니까 세구나' 라는 소리 듣고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불후의 명곡'에 처음으로 모든 멤버가 뭉친 클래지콰이는 호란과 알렉스의 독특한 목소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 내내 경쾌함을 잃지 않았다. MC 정재형은 "클래지콰이 같은 스타일의 흥겨움이다"라고 호평했다. 클래지콰이는 398표를 얻어 강남을 제쳤다.


네 번째 무대에는 김종서와 홍경민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터미널과 제 2의 고향'을 선곡했다. 전설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연진을 긴장시켰던 둘은 거침없는 샤우팅으로 시원한 무대를 만들었다. MC 문희준은 "아쉬운 점이 있는데, 가만히 불렀으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서와 홍경민은 416표를 얻었다.

이날 다섯 번째 무대에는 마마무가 올라 '황홀한 고백'을 불렀다. 마마무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과거 윤수일이 '황홀한 고백'을 부르면서 췄던 댄스를 복구해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같은 무대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가수 호란은 "마마무의 무대를 많이 봤지만, 오늘은 마마무의 팬이 됐다"고 말했다. 마마무는 433표를 얻었다.

여섯 번째 무대에는 임정희가 올랐다. 그는 '추억'을 불렀다. 임정희는 슬픈 감성을 담아 노래를 부르다 노래 중반에 빠른 비트로 전환되는 반주에 따라 분위기를 바꿨다. 파워풀한 가창력이 안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장미여관의 육중완은 "멋있다"고 감탄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장미여관이 올랐다. 이들은 '떠나지마'를 선곡했다. 육중완은 "떠나지마"라고 절규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장미여관은 무대 내내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며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김종서는 "원곡도 유명한 곡인데 완전히 장미여관의 곡이 됐다. 무대의 교주 같았다"고 호평했다.

마마무는 김종서·홍경민, 임정희, 장미여관까지 잡으며 3연승으로 '윤수일 편'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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