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송해 구순잔치+'6시내고향' 콜라보..유종의 미(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4.2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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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나를 돌아봐'가 송해의 구순잔치와 '6시 내고향'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송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조우종이 송해의 구순 잔치를 준비하고 이경규, 박명수가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투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조우종 아나운서는 송해를 위해 구순 잔치를 준비했다. 조우종은 송해의 생일인 4월 27일에 구순 잔치를 열기 위해 이상벽, 허참을 따로 만나 계획을 세웠다. 조우종은 직접 노래자랑 MC를 맡겠다고 말하며 송해를 위한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노래자랑 촬영으로 알고 온 송해는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조우종은 동네 노래자랑 콘셉트를 설명했고, 자신이 노래자랑 행사를 진행할 자격이 있는지를 봐줄 것을 요청했다. 송해는 '전국 노래자랑'에서 많이 접했던 참가자들이 주는 음식을 먹는 미션을 직접 자리에서 시연했다. 4명은 홍어, 까나리액젓, 청양 고추를 먹는 모습으로 자아냈다.

조우종은 송해 구순잔치에 이경규도 끌어들였다. 조우종은 이경규를 송해 구순잔치 MC로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광고 촬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딘딘과 이애란, 오승근 등도 합류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현장에 들어선 송해는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송해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래퍼 딘딘은 즉석 랩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를 들은 송해도 색다른 랩으로 화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애란도 자신의 히트곡 '백세인생'으로 흥을 돋구었다.

이어 나선 오승근은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분위기를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송해도 분위기에 잘 녹아드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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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나를 돌아봐' 방송화면


한편 이경규, 박명수는 KBS 장수 프로그램 '6시 내고향'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송을 선택했다. 이경규, 박명수는 경북 금천 황금시장을 찾아 '6시 내고향'의 리포터로 합류했다.

박명수는 '6시 내고향' 리포터 김종하, 조문식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 촬영하고 있는 '나를 돌아봐'가 마지막 방송이라서 이제 이경규는 일이 없다. 코너를 '경규와 명수가 간다'로 바꾸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경규, 박명수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향해 호객 행위에 나서는 한편 맛집을 찾아 음식을 먹고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직접 맛집에 찾아가 먹방도 선사했고 마른 고추도 손질했다.

박명수는 방송 내내 지금 녹화가 마지막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내심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경규는 '6시 내고향' 촬영을 마치고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박명수를 위해 약과를 선물로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나를 돌아봐'는 마지막 모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월 첫 방송한 '나를 돌아봐'는 방송 초기 출연자 조영남과 김수미의 갈등과 최민수의 제작진 폭행 등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나를 돌아봐'는 이경규, 박명수, 이홍기, 조영남, 김수미, 박준형, 송해, 조우종 등 많은 출연진이 출연하며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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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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