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위클리]'아가씨''곡성''홍길동'..'시빌워' 맞설 韓영화들

[별★브리핑]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5.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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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가씨', '곡성' 포스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와 '곡성'(감독 나홍진)이 각각 제작보고회와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에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또한 비경쟁 부문에 합류한 '곡성'은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상한 일본인이 찾아오면서 괴기스러운 일이 계속 벌어지자 이를 해결하려는 경찰과 박수무당의 이야기를 다룬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극장가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두 작품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운 만큼 이번 두 행사 역시 적지 않은 화제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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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춘할망', '엽기적인 그녀2' 포스터


○…김고은, 윤여정이 주연을 맡은 '계춘할망'과 차태현과 f(x) 멤버 빅토리아가 합류한 '엽기적인 그녀2'도 나란히 언론배급 시사회를 갖고 국내 취재진에 첫 선을 보인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감동 드라마. 그간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김고은의 뭉클한 연기 변신이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2'는 차태현이 전지현에 이은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와 호흡을 맞춘 영화. 이미 중국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은 가운데 국내에서도 전편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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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포스터



○…이제훈 주연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이 오는 5월 4일 개봉한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사립 탐정 홍길동이 20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한 사건을 마주하며 베일에 쌓인 조직을 만나는 이야기. 한국형 히어로 무비로서 홍길동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특히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와 1주일 차이로 개봉을 한다는 점에서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의 최종 성적 역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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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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