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안타' 볼티모어, 마차도 만루포 앞세워 시카고W에 완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4.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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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만루포를 터트린 매니 마차도의 맹활약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꺾었다. 김현수는 5일 만에 출전한 경기서 대타 안타를 터트리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서 10-2로 승리했다.

기대를 모은 김현수는 10-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서 크리스 데이비스와 교체돼 타석에 나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네 번째 투수 다니엘 웹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1S를 이끌어낸 김현수는 웹의 4구째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김현수의 타율은 0.545(11타수 6안타)로 올랐다.

볼티모어는 1회초 선취점을 빼앗기며 주춤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프레이저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1회말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마차도가 볼넷을 얻어내고 데이비스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가 됐다. 후속 트럼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존슨이 2루타를 쳐 2루 주자 마차도가 홈을 밟았다.


흐름을 가져온 볼티모어는 3회말 4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조셉이 볼넷을 골라낸 뒤 마차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데이비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후속 트럼보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백투백홈런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점수를 추가한 볼티모어는 5-2로 앞서갔다.

한동안 잠잠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6회말 또 한 번 터졌다. 선두타자 하디가 2루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레이몰드의 타석 때 2루수 로리의 실책이 나오면서 하디가 손쉽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볼티모어는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마차도가 해결사로 나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페트리카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덕분에 볼티모어는 10-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볼티모어는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으면서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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