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장필준 잘 막아.. 최형우-이승엽의 2타점 결정적"

대구=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4.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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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잡고 시리즈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규정의 덕도 봤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있었던 시리즈 1차전에서 LG 우규민의 호투에 밀리며 0-2의 완봉패를 당했다. 이날은 아니었다. 사실 쉽지는 않았다. 선발 김건한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을 빅 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선발 김건한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지난 등판에서는 호투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3회 2사까지 호투했지만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수비의 지원도 아쉬움이 있었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필준이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솔로 홈런에 역전 적시타를 때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이승엽 역시 4타수 3안타 2타점을 더했다. 이 둘이서만 5안타 5타점을 합작한 것이다. 여기에 이지영은 6회말 4-6에서 5-6을 만드는 홈 쇄도를 선보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재역전을 해낸 경기여서 좋았다. 두 번째 나온 장필준이 비록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이후 잘 막아주었다. 이어 나온 박근홍과 안지만도 좋은 투구로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6회말) 최형우-이승엽의 각 2타점이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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