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틸다 스윈튼 '화이트 워싱' 논란? 다양성 염두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4.28 11:39 / 조회 :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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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스트레인지' 예고편 영상화면


미국 인기 코믹스 마블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합류한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의 '화이트 워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블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공식 입장을 통해 틸다 스윈튼의 '닥터 스트레인지' 캐스팅 논란과 관련, "마블을 항상 출연진 캐스팅에 대해 다양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으며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워싱이란 백인 배우가 동양인인 것처럼 연기하거나 동양인 역할을 백인으로 바꾸는 것을 뜻하는 단어.

마블은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틸다 스윈튼이 맡은 에이션트 원이라는 캐릭터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온 인물이고 켈트족의 모습으로 구현하려 했다"며 "틸다 스윈튼은 이 인물을 맡아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틸다 스윈튼은 "내가 연기한 이 인물은 아시아계 인물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화이트 워싱 논란을 일축했다.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의사 출신의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의 활약상을 담은 작품. BBC 드라마 '셜록' 등으로 잘 알려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타이틀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한다.

여기서 틸다 스윈튼이 연기한 에이션트 원은 '닥터 스트레인지' 원작에서는 티베트 출신 남성으로 표현됐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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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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