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가장 많이 사용된 선거로고송은? '무조건'

트로트 여전히 강세..아이돌 음악 중에는 '픽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4.12 17:48 / 조회 : 1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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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철 /사진=스타뉴스


4.13 총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많이 사용된 선거로고송은 가수 박상철이 부른 '무조건'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 이하 한음저협)에 따르면 한음저협이 선거로고송 저작권승인내역을 집계한 결과 '무조건'(작사 한솔, 작곡 박현진)이 이번 총선에서 선거로고송으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또 '뿐이고', '사랑의 배터리', '어머나', '내나이가어때서', '빠라빠라', '빵빵' 등도 선거로고송으로 많이 사용, 여전히 트로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한음저협의 집계 결과에서 눈여겨볼 수 있는 점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당 및 각 후보들의 노력이 아이돌 음악을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아이돌음악 중에는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픽미'(Pick Me)가 선거로고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픽미'는 노래 가사에 "나를 (걸그룹 맴버로) 뽑아줘"라는 직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를 포함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장르곡으로,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한 로고송으로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영화 ‘검사외전’의 선거유세 현장으로 설정된 장면에서 배우 강동원이 선보였던 붐바스틱 막춤의 인기를 몰아 'BOMBA'도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비교적 느린 템포의 록발라드 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를 사용해 감성 어린 호소를 실시한 후보들도 많았다.

한음저협측은 "짧은 기간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는 선거활동에서, 선거로고송은 중요한 요소로 사용되고 있다"며 "특히 트로트는 모든 연령층에게 친숙하게 어필할 수 있고, 가사 내용이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거로고송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 후보 및 각 정당이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아이돌 음악을 선거로고송으로 많이 채택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한음저협이 밝힌 4.13 총선 선거로고송 다수 사용 곡목 20선>

걱정말아요 그대, 나성에가면, 내나이가어때서, 동반자, 무조건, 붉은노을, 빙고,

빠라빠빠(ORIGINAL), 빵빵, 뿐이고, 사랑의배터리, 사랑의트위스트, 슈퍼맨,

심쿵해(HEART ATTACK), 앗뜨거월드컵, 어이(UH-EE), 풍문으로들었소, 핫이슈/어머나 댄스메들리, PICK ME, BOMBA, (이상 가나다 순, 저작권자들의 요청에 의해 곡의 사용빈도수 및 이용 순위는 공개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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