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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전에 선발로 나서 72분을 소화한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71분을 뛴 손흥민(24, 토트넘)이 평점 7.34점을 받았다.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였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트 맨체스터 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뛴 뒤, 톰 캐롤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는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전반 초반 움직임이 돋보였다. 맨시티의 측면을 활발하게 공략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 오프사이드로 판정되긴 했지만, 침투 패스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한 차례 흔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각도가 없는 곳에서의 슈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골문으로 향했던 슈팅이 인상적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에릭센, 알리 등 2선을 구축한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대니 로즈, 카일 워커 등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나선 동료들과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만 간간이 좋지 못했던 위치 선정이나, 찬스상황에서 상대 수비에게 패스를 차단당하는 모습 등은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34점의 평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터뜨린 에릭센이 7.42점, 선제골을 뽑아낸 케인이 6.93점의 평점을 받았다는 점을 봤을 때, 손흥민의 이날 활약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고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