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동 2이닝 무실점' KIA, 야쿠르트에 3-4 석패.. 연습경기 2연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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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윤동.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전날 주니치 드래건스에 이어 이날 야쿠르트 스왈로스에게도 패하며 오키나와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했다.


KIA는 14일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선발 임준혁이 4실점한 부분이 아쉬웠다. 타선은 적지 않은 안타를 치쳤지만 집중력이 다소 부족했다.

전날 주니치에 0-10으로 크게 패했던 KIA는 이날 야쿠르트에 또 한 번 패하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지난해 연습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11연패다.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어쨌든 지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선발 임준혁이 썩 좋지 못했다. 이날 임준혁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40km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를 던졌다. 이날 임준혁은 1회말에만 안타 2개, 2루타 2개를 내주며 3실점했고, 3회말에는 발렌틴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투수들은 무실점 피칭을 합작했다. 임기준이 1이닝 2볼넷 무실점, 김윤동이 2이닝 무실점, 박동민이 2이닝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준-김윤동-박동민은 5이닝 노히트를 만들어냈다. 특히 김윤동은 2이닝 퍼펙트였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심동섭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윤동과 심동섭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빠른 143km의 속구를 던졌다.

타선에서는 이홍구가 9회초 솔로포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주형이 2타수 2안타, 박진두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때렸다. 나지완 역시 7회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리며 1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KIA는 1회말 가와바타에게 안타, 야마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유헤이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0-2로 밀렸다. 이어 모리오카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0-3으로 뒤졌다. 이후 3회말에는 발렌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4가 됐다.

KIA는 7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윤정우의 좌측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1-4로 추격했고, 8회초에는 오준혁의 2루타와 박진두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9회초에는 이홍구가 좌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3-4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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