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우승' 이상화 "잃어버렸던 메달 되찾아 왔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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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세 번째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 /AFPBBNews=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27, 스포츠토토)가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경기 후 이상화가 기쁨의 소감을 남겼다.


이상화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43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상화는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을 기록, 브리트니 보(미국)와 장훙(중국)을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브리트니 보는 75초663, 장훙은 75초688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3년 만에 다시 가져온 타이틀이다.


이상화는 앞서 열린 1차 레이스에서 장훙과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37초 42라는 가장 빠른 기록을 찍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2차 레이스에서도 또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뉴스1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상화는 경기 후 현지 인터뷰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의 느낌을 다시 찾기 위해 여름에 많은 훈련을 했다. 그 덕분에 잃어버렸던 메달을 되찾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많은 트레이닝을 했고, 이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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