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종목별 선수권대회 500m 우승.. 통산 세 번째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2.14 09:51 / 조회 : 3369
  • 글자크기조절
image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 /AFPBBNews=뉴스1






'빙속 여제' 이상화(27, 스포츠토토)가 왕좌를 탈환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이상화는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43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상화는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1을 기록, 브리트니 보(미국)와 장훙(중국)을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브리트니 보는 75초663, 장훙은 75초688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던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3년 만에 다시 가져온 타이틀이다.


이상화는 앞서 열린 1차 레이스에서 장훙과 한 조가 되어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37초 42라는 가장 빠른 기록을 찍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열린 2차 레이스에서도 또 한 번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차 레이스에서 장훙과 함께 12조에서 달린 이상화는 아웃코스에서 시작했다. 첫 100m 구간에서 10초29를 끊으며 장훙(10초78)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이후 계속 리드를 이어간 이상화는 최종 37초43으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 1998~1999년·2001년)과 함께 역대 종목별 세계선수권 최다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독일의 예니 볼프(4회, 2007~2009년·2011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