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투런포' NC, 니혼햄에 4-3 '진땀승'.. 오타니 2안타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2.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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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니혼햄과의 연습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OSEN





NC가 니혼햄과의 평가전에서 1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NC는 kt와의 3차례 평가전에서 2승1패를 올렸다.

NC는 테이블 세터진에 박민우(2루수)-김준완(중견수)를, 클린업 트리오에 나성범(우익수)-모창민(지명타자)-조영훈(1루수)을 배치했다. 하위 타순은 조평호(유격수)-김성욱(좌익수)-강민국(유격수)-김태군(포수) 순이었다. 선발 투수는 이태양.

이에 맞서 니혼햄은 요 다이칸(중견수)-니시가와 하루키(좌익수)가 테이블 세터진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나카타 쇼(1루수)-브랜든 레어드(3루수)가 클린업 트리오에 자리했다. 하위 타순은 다니구치 유야(좌익수)-스기야 켄지(2루수)-오노 쇼타(포수)-나카지마 타쿠야(유격수) 순이었다. 선발 투수는 다카나시 히로토시.


NC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으며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3루 도루에도 성공한 박민우는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1-0).

1회말 이태양은 선두타자 다이칸 요를 삼진 처리한 뒤 니시카와에게 중월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를 초구에 2루 땅볼 처리한 뒤 나카타 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공수 교대를 이끌어냈다. 이어 2회말 이태양은 2사 1루서 연속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요 다이칸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처리했다.

3,4회는 두 번째 투수 이민호가 니혼햄 타선을 잘 묶었다. 이민호는 3회 니시카와, 오타니, 나카타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어 4회말에는 선두타자 브랜든 레어드에게 볼넷, 다니구치에게 중전 안타를 얻어맞은 뒤 스기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노 쇼다를 우익수 뜬공, 나카시마 타쿠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앞서 두 차례 타석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말 기어코 안타를 쳐냈다.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2사 후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2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던 NC는 7회 3점을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조영훈이 우측 펜스 직격 2루타를 친 뒤 지석훈이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2-0). 이어 김성욱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4-0을 만들었다.

NC는 7회말 김진성을 올리며 굳히기 단계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포수도 용덕한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후 니혼햄의 반격이 시작됐다. 니혼햄은 8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바뀐 투수 박민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타니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기시사토의 좌전 적시타 때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4-1).

니혼햄의 추격은 계속됐다. 9회말 2사 1,2루 기회서 오시이마가 임창민을 상대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낸 것. 이제 한 점 차. 임창민은 다카하마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2루 상황서 마운드를 민성기에게 넘겼다. 결국 추가 위기는 없었다. 민성기는 기시사토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경기는 NC의 4-3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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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니혼햄전 명단. /사진=NC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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