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PD "분량 차이? 데뷔하면 프로세계서 경쟁"(인터뷰)

이다겸 기자 / 입력 : 2016.02.1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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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을 연출하는 안준영PD가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안준영PD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로듀스 101' 화면에 비치는 연습생들의 비중 차이가 크다는 질문에 "최대한 공정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방송이라는 특성상 분량이 정해져 있다 보니 모든 연습생 한 명, 한 명을 길게 다룰 수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송 2, 3주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 SNS등을 통해 개별 소개 영상을 업로드하고 방송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는 등 형평성을 최대한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녹화는 공정하게 찍지만 역량을 발휘한 참가자들이 방송에서 더 많이 나올 수 있다. 연습생들의 경쟁은 방송 분량이 아닌 녹화 때부터 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공정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모든 제작진이 노력하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청자들 사이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에 비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연습생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안PD는 "프로그램이 끝나면 진짜 프로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프로그램이 끝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프로그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종 데뷔하게 되는 11명의 연습생들이 향후 가요계에서 두각을 나타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그 발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데뷔를 하게 되면 프로의 세계다. 가요계에서 그룹의 인기는 곧 음원 및 음반 판매량으로 나타난다. 인기가 있는, 즉 국민들이 가장 관심 갖고 사랑해주는 11명이 최종 데뷔 멤버로 뽑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연습생들은 현재 합숙을 진행하며 제아, 김성은, 가희, 배윤정, 치타로 이뤄진 트레이너 군단에게 보컬, 랩, 댄스 등을 배우고 있다. 안PD는 연습생들이 트레이닝을 통해 실력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까.

"연습생 마다 상대적인 것 같다. 연습 연차 등의 차이가 있기에 저마다 다르다. 부족한 부분이 확 늘기도 하고 이미 실력이 있는 친구는 디테일을 신경 쓰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트레이너분들이 정말 잘 가르친다는 것이다. 모든 연습생들을 좋은 가수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습생들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주어진 평가과제를 잘 치러내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분에서는 연습생들이 그룹 배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대해 안PD는 "'프로듀스101'은 최종 11명이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개인'의 실력을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룹'으로서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그룹 평가를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PD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제 프로그램 초반이 지났다.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연습생들의 실력이 보여질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이 연습생들을 보고 어떤 연습생을 데뷔 시킬지 국민 프로듀서로서 신중하게 평가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했으며 최종 데뷔 멤버는 11명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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