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군대 공백은 옛말..전지현·김재중의 좋은 예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2.13 14:18 / 조회 : 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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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왼쪽)과 JYJ 김재중 /사진=스타뉴스


여배우에게 출산은 긴 '공백'을 의미했다.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여배우로선 임신과 출산 그리고 출산 후 상당 시간을 공백기로 보내야 했다. 여배우의 출산 못지 않게 남자연예인에게는 군복무 기간이 상당한 '공백'을 의미한다. 비록 21개월로 그 복무기간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군전역 후 '아저씨'에서 '연예인'으로서 돌아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여배우의 임신·출산 공백과 남자연예인의 군복무 공백에 대처하는 '좋은 예'들이 눈에 띄고 있다. 바로 전지현과 JYJ 김재중이다.

지난 10일 득남한 전지현은 그 전 임신 기간부터 여느 다른 임신 여배우들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전지현은 임신으로 불룩한 배를 감추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노출시켰다. 단순 '배우 전지현'이 아닌 '엄마 전지현'으로서의 이런 행보는 그녀의 이미지에 '플러스 효과'를 더했다. 이는 CF업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 맥주 회사에서는 모델인 전지현이 임신했음에도 CF 계약을 계속 유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지현은 임신 출산으로 인한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산 전부터 출산 후 '몸'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문화창고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전지현이 출산 후 활동을 위한 준비를 임신 당시부터 해놓은 상태"라며 "출산 후 별다른 공백 없이 좋은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했다.

육군 현역병으로 군복무 중인 김재중은 홀로그램 콘서트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군복무 공백을 메운 경우다.

지난 12일 정규 2집 'NO.X(녹스)를 발매한 김재중은 이에 앞서 지난 9일~10일 일본 도쿄에서 홀로그램 콘서트를 열었다. 군복무로 인한 부재를 첨단 기술로 극복한 것이다.

무려 1만5000명의 팬이 운집한 이날 콘서트는 총 90분 동안 펼쳐진 김재중의 홀로그램 공연은 기존 콘서트와 같은 무대, 연출,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며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김재중의 토크 타임과 안부 인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통상 군입대 남자 가수들의 경우 군입대에 앞서 녹음한 음원을 군복무 중 공개한 경우는 많았지만 해외 콘서트를 개최한 바는 없다.

김재중은 이러한 시도를 위해 무려 2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출산과 군대는 긴 공백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그간 연예인들에게 큰 고민을 안겼지만 전지현과 김재중이 공백이 꼭 공백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두 사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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