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라니에리 "우승 압박감 없다..아스날이 더 느낄 것"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2.13 11:55 / 조회 : 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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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AFPBBNews=뉴스1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스날이 더 많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면서 여유를 보였다.

레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15승8무2패로 승점 53점을 획득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은 14승6무5패, 승점 48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레스터 시티와 아스날 경기의 승패가 리그 우승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이 매년 돈을 많이 썼기 때문에 더 많은 압박을 느낄 것이다"면서 "레스터 시티가 왜 압박감을 느껴야 하는가? 레스터 시티는 팬들과 함께 꿈을 향해서 걸어갈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는 지금의 경기력을 성취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다. 레스터 시티의 경기력이 꾸준히 유지되길 바란다. 레스터 시티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니에리 감독은 우승에 집착하지 않는다면서 "모두가 레스터 시티의 활약에 놀라고 있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레스터 시티가 승리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진다면 약간 슬플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레스터 시티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레스터 시티는 아스날전 이후 노리치 시티(28일), 웨스트브롬(3월2일), 왓포드(3월6일), 뉴캐슬(3월15일) 등 리그 하위권 팀들과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면서 "아스날보다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가 더욱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경기가 매우 어렵다. 쉬운 경기는 없다. 만약 레시터 시티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것은 프리미어리그가 매우 흥미로운 리그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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