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확정' 조동현 감독 "선수들 최선 다했다..고맙다"

잠실학생체=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2.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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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동현 감독. /사진=KBL 제공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뛰어줬다. 고마울 따름이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제스퍼 존슨(28점), 마커스 블레이클리(29점)의 활약을 앞세워 96-8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22승 29패를 기록, 공동 8위 SK와 창원 LG(이상 19승 32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7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이 잘 뛰어줬고, 박상오의 부상 공백도 박철호가 잘 메워줬다. 특히 박철호를 기용하며 높이를 낮추지 않으려 했는데, 3쿼터에 존슨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외곽에서 잘 넣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존슨은 전반 동안 16분 8초를 뛰며 4점을 넣는데 그쳤지만, 3쿼터에만 무려 24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블레이클리의 활약도 돋보였다. 블레이클리는 전반에 18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인사이드에서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2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코트니 심스와 블레이클리 모두 인사이드에서 주로 움직이는 타입이다. 활동반경이 다소 겹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존슨이 외곽에서 많이 찬스를 잡아주는 만큼, 블레이클리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도 안쪽에서 공간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조동현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좌절됐지만, 선수들에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주축 선수들을 엔트리에서 뺄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시간 분배를 통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게끔 할 생각이다. 감독의 주문에 따라 모두가 잘 뛰어주고 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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