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 홍경민, '신해철법' 위해 뭉쳤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2.12 16: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밴드 N.E.X.T와 가수 홍경민이 고(故) 신해철을 위해 뭉쳤다.

12일 오후 4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료법 개정 공청회 추진을 위한 N.E.X.T(feat. 홍경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의 목적은 참여하는 국회의원의 서명을 받아 공청회가 열리도록 하기 위한 것. 방송인 겸 드러머 남궁연의 사회로 진행됐다.

앞서 고 신해철의 가족과 지인들 그리고 가수 남궁연, 환자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12월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의료분쟁 조정절차 자동개시제도(일명 신해철법) 도입을 위한 국회 법안 심의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콘서트 개최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신해철법'은 의료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의료기관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강제 조정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신청인이 조정신청을 해도 피신청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조정절차가 개시되지 않는 점을 개정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고 신해철은 2014년 10월17일 S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곧바로 응급수술을 진행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장협착 수술 20일 만인 그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고인의 아내 윤 씨는 신해철에게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K원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다. K원장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