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흥행기상도]검사외전' 맑음' vs 쿵푸팬더3 '구름'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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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의 독주가 예상되는 2월 둘째 주다. '쿵푸팬더3'(감독 여인영 알레산드로 칼로니)가 뒤를 쫓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 이번 주 주말 흥행기상도는 '검사외전'은 맑음, '쿵푸팬더3'는 구름이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가 사기꾼을 이용해 누명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황정민과 강동원이라는, 두 톱스타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검사외전'의 엄청난 흥행 속도는 설 연휴 특수에 뚜렷한 경쟁작 없이 나 홀로 천만 돌파를 향해 직진하고 있다.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6일째 400만, 7일째 500만, 8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숫자가 하나씩 올라가고 있는 속도다. 이번 주말 내 700만 돌파 역시 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

'검사외전'은 역대 천만 영화와 비교해도 '베테랑'(12일)과 '국제시장'(16일)보다 빨랐고 '명량'(7일)보다 불과 하루 늦었을 뿐이다. 그만큼 '검사외전'은 엄청난 흥행 질주를 보여줬다.

이제 '검사외전'에게 남은 목표는 천만 관객 돌파 여부다. 너무 빨리 달려서 막판 스퍼트에 힘이 부치진 않을지 살짝 걱정을 해볼 순 있겠다. 괜한 걱정이겠지만. 최소한 이번 주에도 '검사외전'의 흥행 질주는 계속된다.


이에 비해 초라하게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는 '쿵푸팬더3'의 존재감은 이번 주에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잭 블랙 내한 효과 등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반짝했던 '쿵푸팬더3'는 이후 '검사외전'에 밀린 상황에서도 꿋꿋이 쫓고 있다. 이번 시리즈를 포함해 최소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한국에서의 성적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도 볼 수 있겠다. 향후 '쿵푸팬더3'의 최종 성적 역시 어떠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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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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