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좋아해줘'-'동주'-'데드풀'

영화팀 스타뉴스 / 입력 : 2016.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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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이 설 연휴에 이어 주말까지 싹쓸이한 2월이 어느덧 중순에 접어들었다. 거칠 것 없는 황정민 강동원 콤비에 맞설 세 영화는 톱스타 커플을 앞세운 로코 '좋아해줘'와 흑백으로 살아난 윤동주 이야기 '동주', 그리고 21세기폭스에서 태어난 막돼먹은 히어로물 '데드풀'이다. 세 작품 모두 나란히 18일 개봉하려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17일로 하루씩 앞당겨 신작에 목마른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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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좋아해줘' 스틸컷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러닝타임 120분. 12세관람가

엄지 척 '좋아요'를 갈구하는 세 커플의 로맨틱 코미디. 스타 작가 조경아(이미연 분)과 말 못할 사연이 있던 한류스타 노진우(유아인)를 드라마 캐스팅하려다 신경전이 극에 달해 SNS를 비공개 전환한다. 셰프 정성찬(김주혁 분)은 외로움에 사무쳐 하는 스튜어디스 함주란(최지우 분)을 보다 못해 SNS로 관심받는 법을 코치한다. 모태솔로 작곡가 이수호(강하늘 분)는 밀당의 고수인 PD 장나연(이솜 분)이 던진 SNS 미끼를 덥석 물었다. SNS에 투영된 3가지 사랑 이야기가 맞춤옷을 차려입은 반짝이는 스타군단과 함께 펼쳐진다. 클릭 한 번, 댓글 한 줄에 엇갈리는 로맨스의 희비여.

강추☞한 편 값으로 즐기는 X3 로코


비추☞화려한 캐스팅, 케미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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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주' 스틸컷


◆'동주'(감독 이준익) 러닝타임 110분. 12세관람가.

일제강점기의 북간도, 동주(강하늘 분)과 몽규(박정민 분)은 한 집에서 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이다. 시인을 꿈꾸는 동주는 먼저 글재주를 인정받고도 독립운동을 위해 겁없이 나서는 몽규를 바라보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러나 나라는 더욱 혼란해지고 창씨개명 와중에 일본 유학을 떠난 두 사람은 시 쓰기와 독립운동에 각기 매진하는데…. 민족을 위해 투신하는 벗이자 라이벌을 지켜보는 윤동주와 그의 시를 통해 '부끄러움의 미학'에 다가가는 느낌. 고운 흑백의 화면에 비극의 시대와 청년의 고뇌, 그리고 다시 들어도 새로운 윤동주의 시가 담담히 담겼다. 젊은 독립운동가 송몽규와 배우 박정민에 새롭게 주목하길.

강추☞이준익+윤동주+강하늘

비추☞윤동주는 교과서+시집만으로 족하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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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드풀' 스틸컷


◆'데드풀'(감독 팀 밀러) 러닝타임 106분. 청소년관람불가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스)은 말기암 선고를 받고 사랑하는 여자친구 바네사 칼리슨(모레나 바카린)을 떠나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다. 강력한 자가 치유 능력인 힐링팩터를 갖추는 대신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과 피부를 갖게 된 그는 스스로에게 '데드풀'이라 이름 짓고 자신을 그 모양으로 만든 적 에이젝스(에드 스크레인)를 찾아 나선다. 그 사이 에이젝스는 윌슨을 잡기 위해 조직을 이끌고 바네사를 납치한다. 상스럽고 뻔뻔하고 잔혹하고 쉴새없이 나불거리는 성인용 돌+아이 히어로의 탄생. 한국에서야 뉘신지 모를 '듣보잡' 히어로지만, 혹여 취향저격에 제대로 성공한다면 폭발력을 기대할 만하다.

강추☞새끈한 19금 마블히어로

비추☞'데드풀'이 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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