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무실점' 日오타니 "굉장히 기분 좋게 던졌다"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2.11 09:25 / 조회 : 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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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전을 앞둔 오타니의 모습. /사진=김우종 기자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이닝 4K 무실점 역투를 펼친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장에는 약 50여명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방문, 오타니의 투구를 숨죽여 지켜봤다. 이날 오타니의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1회말 오타니는 선두타자 오승택을 중견수 뜬공, 이우민을 2루 땅볼로 각각 잡아낸 뒤 황재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준석에게 빠른 속구를 뿌린 끝에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탈삼진 쇼가 펼쳐졌다. 선두타자 박헌도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뽑아낸 뒤 김문호를 루킹 삼진, 김상호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날 오타니의 투구는 2회까지였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구장이 아름다웠으며, 마운드에서도 공을 던지기가 쉬웠다. 굉장히 좋은 기분과 함께 던졌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원했던 방향으로 투구를 펼쳤다. 내게 주어진 과제를 소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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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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