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 '터치'·'사랑이 이긴다', 헝가리서 상영회 '관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2.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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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민병훈필름


민병훈 감독의 '터치', '사랑이 이긴다'가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상영돼 현지 영화팬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오후 7시(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 '터치', '사랑이 이긴다'의 상영회가 열렸다. 민병훈 감독 공식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상영화에는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영화 팬들과 문화·예술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두 편의 영화 상영 중에 민병훈 감독이 깜짝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상영이 끝난 뒤 열린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는 현지 영화 팬들과 민병훈 감독간의 심도있고 열정적인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 사인회 및 포토타임에도 인파가 몰렸다. 영화의 진한 여운 때문인지 현지 영화 팬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빅토르 졸탄(32)은 "민병훈 감독의 작품을 보고, 한국 영화에 대해 강렬한 매력을 느꼈으며, 부다페스트에서 더 많은 한국 영화의 상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헝가리 렌필름 프로듀서 다이얀은 "한국의 현실을 우아한 상징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보면서 한편의 시를 읽는 것과 같았다며, 영화가 가지는 위대한 치유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고 평했다.

한편 민병훈 감독은 현재 세계적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참여한 음악 영화 '황제'를 촬영 중이다. '황제'는 작년 여름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영국, 동유럽을 배경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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