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21점' 전자랜드, 벤슨 빠진 동부에 대승..2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2.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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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포웰.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로드 벤슨이 빠진 원주 동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자랜드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서 83-60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무리하게 선수를 운용하지 않았다. 벤슨, 윤호영, 김주성, 두경민 등이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서민수, 최윤호와 같이 기존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전자랜드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동부를 거세게 몰아쳤다.

리카르도 포웰이 21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자멜 콘리와 정병국도 각각 16점과 14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동부 웬델 맥키네스는 24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1쿼터 : 접전 속 빛난 포웰의 막판 집중력

동부 맥키네스 10점(1쿼터 팀 득점의 56%) 3리바운드

전자랜드 포웰 5점, 한희원 4점, 콘리 4점 고른 득점 분포

1쿼터 초반은 팀 전자랜드와 맥키네스의 대결이었다. 전자랜드가 코트에 나온 선수들을 활용해 고른 득점을 보인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 한 명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허웅이 자유투로 점수를 보탰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해 보였다. 전자랜드는 김상규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한희원의 속공과 콘리의 득점으로 11-8로 앞서갔다. 정영삼과 박성진도 정확한 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동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최윤호와 서민수의 득점을 앞세워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 포웰이 활약했다. 돌파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후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냈다. 포웰의 득점으로 전자랜드는 21-18로 앞서갔다.

2쿼터 : 동부의 지독한 슛 난조와 포웰의 활약

동부 3점슛 성공률 0%(0/7)

전자랜드 포웰 8점(3/5)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쿼터 동부는 슛 난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서민수가 쿼터 초반 오픈 찬스에서 여러 차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그러자 전자랜드가 포웰을 앞세워 흔들린 동부의 틈을 파고들었다. 포웰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는 27-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맥키네스에게 점수를 헌납했으나 한희원과 정병국의 3점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쿼터 막판 포웰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면서 전자랜드는 41-29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전자랜드, 벤슨 공백 집요하게 파고들다

전자랜드 10리바운드 vs 동부 7리바운드

콘리 10점 4리바운드 1스틸

포웰 6점 3어시스트 1스틸

전자랜드는 3쿼터 벤슨이 빠져 헐거워진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리바운드에서 동부에 우위를 점했고 콘리와 포웰이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의 공격으로 전자랜드는 51-31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동부는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슛 에서 문제를 겪었고 전자랜드는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함준후, 정병국, 포웰이 차례로 점수를 보탰고 전자랜드는 64-3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김지완 돌파로 막혔던 공격의 혈을 뚫다

전자랜드 4쿼터 시작 3분26초 동안 무득점

동부는 4쿼터 맥키네스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추격했다. 전자랜드는 동부의 기세에 주춤하면서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렸다. 전자랜드는 3분여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동부가 따라붙으면서 64-49가 됐다. 이때 김지완이 돌파로 득점을 올리면서 막혔던 공격의 혈을 뚫었다. 주태수와 정영삼이 3점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전자랜드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남은 시간 큰 점수 차를 활용해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전자랜드는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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