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동현 부자, '헌집새집' 출연..이혼 후 첫 집 공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2.10 11:01 / 조회 :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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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김구라, 김동현(MC그리) 부자가 JTBC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이하 '헌집새집')의 출연자로 나선다.

10일 JTBC에 따르면 김구라, MC그리 부자는 최근 '헌집새집' 녹화에 출연해 자신의 방 인테리어를 의뢰했다. 이로써 김구라는 지난해 8월 이혼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공개하게 됐다.

본격 인테리어 시공에 앞서 공개된 김구라, MC그리 부자의 집은 의외로 소박하고 평범하다 못해 썰렁한 분위기였다. 여기저기 뜯어져 있는 벽지들과 뚜껑 없이 방치된 전등 및 러닝머신 위에 걸쳐놓은 옷 등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엌에는 남자들만 사는 집 답게 각종 즉석식품들로 가득 차 있었으며 아침에 먹은 반찬이 그대로 식탁위에 놓여 있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올해 고3 수험생이 된 MC그리는 공부와 음악작업을 둘 다 집중할 수 있는 방을 의뢰했다. 녹화 당시 본격 인테리어 시공에 앞서 공개된 MC그리의 방은 도저히 수험생의 방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질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컴퓨터가 놓여있는 책상 위에는 책을 펼 수 있는 여유 공간조차 없을만큼 먹다버린 귤껍질, 빈 음료수 캔 등이 널브러져 있었다. 또한, 방 한 켠 옷 무더기 속에선 철 지난 여름옷과 친구의 교복 등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어 이를 지켜보던 아빠 김구라의 질타를 유발했다. 심지어 수납장 안에선 치킨소스가, 책장 사이에 난데없이 껴있는 중국집 젓가락까지 발견되자 결국 김구라는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

이에 MC 전현무는 "진심으로 화난 것 같다"라며 중재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김구라는 "동현이 방을 보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탄다. 이렇게 사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전 국민에게 망신을 당해봐야 정신 차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녹화분은 오는 1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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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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